본 논문에서는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여성 골프선수들을 대상으로 4일간 라운드에 참여하도록 하여 라운드에서 심박수,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및 혈중젖산농도를 측정하였다. 이를 통해 골프라운드 중의 심박수의 변화나 라운드 전후의 피로수준에 대한 부분뿐만 아니라 티잉그라운드와 그린에서의 심혈관계 반응과 피로수준에 대한 생리학적인 변인들의 변화까지 확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방법으로 여자골프선수 8명을 대상으로 4일간 라운드를 2팀으로 진행하였다. 먼저 안정시의 심혈관계와 혈중젖산농도는 아침 5시에 4일간 동일하게 측정하였으며, 4일간 동일한 시간 (오전 5시)에 측정하였으며, 라운드 중의 심박수는 티샷직전 어드레스 시와 그린 마크 시에 각각 1홀부터 18홀까지 4일 라운드에서 측정하였으며, 3홀씩 합산한 후 평균값으로 산출하였다.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및 혈중젖산농도는 안정시, 6홀, 12홀 및 18홀에서 각각 4일 라운드 중에 측정하였으며, 4일의 라운드 중 안정시, 6홀, 12홀 및 18홀에서 각각 4일 라운드 중에 측정하였으며, 반복측정 two-way ANOVA로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티샷전 심박수는 라운드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측정시기에 따른 심박수의 변화에서도 티샷전 라운드에 따른 심박수 및 측정시기에 따른 심박수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라운드와 측정시기에 따른 상호작용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그린 마크 시 심박수는 라운드에 따른 심박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측정시기에 따른 심박수의 변화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라운드와 측정시기에 따른 상호작용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티샷전 심박수와의 차이는 측정시기에 따른 변화에 차이가 있었다. 티샷전 심박수는 1홀부터 3홀까지가 높은 경향을 보였고, 그린 마크시 심박수는 7홀에서 9홀까지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셋째, 라운드에 따른 수축기 혈압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측정시기에 따른 수축기혈압은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라운드와 측정시기에 따른 상호작용효과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넷째, 라운드에 따른 이완기혈압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측정시기에 따른 이완기혈압의 변화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라운드와 측정시기에 따른 상호작용효과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다섯째, 라운드에 따른 혈중젖산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측정시기에 따른 혈중젖산의 변화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라운드와 측정시기에 따른 상호작용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생리학적 실험을 통한 결과 심박수는 라운드와 측정시기에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그린 마크시에서는 라운드와 측정시기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혈압에서는 수축기 혈압시에 라운드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이완기에서는 라운드와 측정시기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선수들의 시합일정이 증가함에 따라 피로도는 높아지고 이를 관리해야만 지속적인 경기에서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여성 골프선수들의 경기 수행 일정이 증가추세에 있는 현실에 비추어볼 때 생리학적 관점으로 신체적 피로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관리해야만 지속적인 경기 일정 속에서도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