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체지방률 30%와 BMI 25kg/㎡ 이상 중년 비만여성을 대상으로, 복합운동의 강도차이가 신체조성,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및 인슐린저항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중년 비만여성 16명을 대상으로 중강도 집단(n=8)과 고강도 집단(n=8)으로 무선배정 하였으며 복합운동 프로그램은 8주간(5회/주, 60분/회) 실시하였다. 유산소성 운동의 강도는 중강도 집단은 50% VO₂max, 고강도 집단은 80% VO₂max로 실시하였으며 모든 변인은 0주와 4주, 8주에 반복 측정 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8주간의 복합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체중과 BMI, 체지방율은 집단과 시기에 대한 상호작용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각 변인에 대한 주효과와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체지방율의 0주와 8주 사이에서 두 집단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였다(MARE: p=.006, VARE: p=007).
둘째, 8주간의 복합운동 프로그램 실시한 후, TG에서만 집단과 시기에 대한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고(p=.001),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두 집단 모두 0주와 4주 그리고 0주와 8주 사이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MARE: p=.001, p=.001, VARE: p=.003, p=.012). 또한 허리둘레, HDL-C, Glucose에서는 모두 상호작용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허리둘레의 시기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여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0주와 8주 사이에 유의하게 감소하였다(MARE: p=.016). 그리고 대사증후군 위험인자의 개수는 집단과 시기에 대한 유의한 상호작용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p=.334), MARE(Moderate Aerobic and Resistance Exercise) 집단에서만 0주와 8주 사이에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20).
셋째, 8주간의 복합운동 프로그램 실시한 후, 인슐린저항성(HOMA-IR)의 변화는 집단과 시기에 대한 유의한 상호작용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시기에 대한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두 집단 모두 0주와 4주 그리고 0주와 8주 사이에서 유의하게 감소되었고(MARE: p=.006, p=.009, VARE: p=.001, p=.001) 집단 간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에서, 운동 강도가 다른 8주간의 복합운동 프로그램이 중년 비만여성의 신체조성과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및 인슐린저항성에 대해 운동 전·후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으나 운동강도의 차이에 따른 효과는 확인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비만과 대사증후군, 당뇨병 등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신체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