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국가대표 볼링 선수들의 시합 시 심리상태, 스트레스 반응과 시합성적의 관련성을 규명하는 것으로, 볼링 시합 시 경쟁상태불안, 심박수, 타액 DHEA와 코티졸, 스코어를 분석하여 볼링시합 상황에서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의 반응과 시합성적의 관련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대한볼링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남자 국가대표선수 8명을 선정하였으며, 대한볼링협회에서 주관하는 시합에서 측정을 실시하였다.
볼링 시합 중 피검자들의 스트레스 반응을 타액채취로 분석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볼링 시합 중 타액 DHEA 변화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5). 1경기 후 타액 DHEA와 5경기 후(p<.05), 2경기 후 타액 DHEA와 3경기 후(p<.05)에서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었다.
2. 볼링 시합 중 타액 코티졸 변화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01). 1경기 후 타액 코티졸과 2경기(p<.05), 3경기(p<.05), 4경기(p<.05), 5경기(p<.05), 6경기 후(p<.05) 타액 코티졸 비교는 모든 경기에서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었다. 또한 2경기 후 타액 코티졸과 3경기(p<.05), 4경기(p<.05), 5경기(p<.05), 6경기 후(p<.05) 타액 코티졸 비교에서도 모두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었다.
3. 볼링 시합에서 안정 시, 경기 전, 경기 후, 6시간 후 타액 DHEA와 타액 코티졸 변화는 타액 코티졸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5), 경기 전과 경기 후 타액 코티졸과(p<.05), 경기 전과 6시간 후 타액 코티졸(p<.05)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4. 타액 DHEA, 타액 코티졸과 스코어의 관련성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2경기 후 타액 코티졸과 스코어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5).
본 연구의 결과는 볼링 시합 중 타액 DHEA와 코티졸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강도 높은 운동을 지속했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가 증가한다는 선행연구와는 차이점이 나타났는데, 이를 규명하기 위해선 시합 중에 발생하는 있는 심리적, 신체적, 물리적 스트레스 요소와 스트레스 호르몬과의 관련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볼링선수들의 경기력은 심리적 스트레스, 신체적 스트레스, 물리적 스트레스 모두에서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어지며 이를 극복하고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훈련과 스트레스 요인 분석,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가 추가적으로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