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환경에 노출된 구조물 및 제설제에 의한 피해는 매우 다양하고 피해 정도가 크다. 궁극적으로는 구조물의 내구수명을 크게 저하시키는 주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유지비용과다 발생 및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염해 환경을 중심으로 구조물 건실 시 내구성은 물론 경제성까지 고려해야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해상교량들의 사례를 통해 염해 환경에서의 철근의 유지관리비를 비교 분석하여 일반 철근과 코팅 철근의 경제적 특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교량의 염해 노출로 인한 내구성 저하 및 내염대책 방안에 대한 논문을 통해 이론적 고찰을 하고, 에폭시 코팅 철근을 활용한 해상교량들의 경제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교량들의 철근사용량에 따른 초기 공사비부터 유지관리비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염해 환경에 적합한 철근 방식법과 구조물의 유지 보수비를 최소화 방안을 도출했다. 해상교량에서 제 2종 방식법인 에폭시 코팅 철근을 사용한 사례 D대교는 교량의 내구수명연장 및 유지관리비용 절감으로 사례 S대교보다 경제적 측면에서 우위를 가진다. 사례 D대교의 유지보수비(10년 주기)와 사례 S대교의 3년, 5년, 10년 주기로 산출한 유지관리비용을 비교하였다. 사례 S대교가 사례 D대교에 비해 3년 주기 시 약 5배, 5년 주기 시 약 3배, 10년 주기 시 약 1.5배 정도의 유지보수비용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해상교량들의 사례 연구를 통해 경제성 분석을 하고, 국가자산인 교량사업이 염해 환경과 같은 특수한 환경에 건설 될 시 보조 자료로 도움을 주고자 했다. 교량 건설 시 초기비용의 절감도 중요하지만 안전하면서 내구성을 유지하되, 건설 후 유지관리비용의 최소화도 고려해야 한다. 향후에는 교량의 생애 주기 동안 발생하는 비용으로 경제성을 찾을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