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넙치양식장에서 사료의 형태별 항생제 이용실태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간 사용된 항생제의 제품군은 24종이며 사용량은 생사료 사용군이 배합사료 사용군보다 약1.5배 이상 많이 사용하였고 항생제 순도기준 사용량 또한 약1.7배 많았다.
위의 결과 모두 상관성분석을 통해 사료의 형태와 항생제사용량에 대한 유의적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항생제 순도기준 사용비율은 생사료 사용군은 amoxicillin의 사용량이 가장 많았으며, 배합사료 사용군은 oxytetracycline의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 사료형태에 따른 월별 항생제 사용량은 2월과 12월을 제외하고 모두 생사료 사용군의 사용량이 많았으며, 생사료 사용군의 경우 8월, 배합사료 사용군은 9월에 가장 사용량이 많았다.
조사에 참여한 각 사료군의 7개소의 양식장중 연간 항생제 사용량이 가장 많은 양식장과 가장 적은 양식장을 비교하였을 때 생사료 사용군이 배합사료 사용군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사료형태에 따른 용도별 항생제 사용량은 경구투여용(amoxicillin, florfenicol), 약욕용, 주사용으로 분류하여 항생제 순도기준 사용량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경구투여용과 약욕용의 경우 생사료 사용군이 연간 사용량이 많았으며, 주사용 항생제의 경우 배합사료 사용군의 연간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 또한 상관성분석을 통해 사료의 형태에 따라 용도별 항생제의 사용 추세가 유의적인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