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신체활동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중학생의 방과 후 체육활동이 또래관계와 학교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의 선행연구들을 근거로 하여 방과 후 체육활동 참여에 따라 중학생들의 또래관계와 학교생활만족도에 대한 변화를 살펴보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전라북도에 소재하고 있는 중학교 재학생을 모집단으로 설정한 다음 단순무선표집 방법을 활용하여 철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한 5명의 연구보조자와 연구자가 직접 방문하여 2016년 3월부터 4월까지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200부의 자료 중 신뢰성이 결여된 설문지(이중기입, 무기입, 부실자료, 편향적 기입 등) 4부를 분석대상에서 제외한 196부를 대상으로 빈도분석, 기술통계,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검사, t-test, F-검정,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따른 방과 후 체육활동 참여의 차이에서는 하위요인 활동참여도, 활동관심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활동필요도 요인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또래관계 차이에서는 하위요인 의사소통, 신뢰, 화 및 신뢰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교생활만족의 차이는 하위요인 교사만족도, 교우만족도, 수업·일반 만족도 등 모든 요인에서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학생이 여자 보다 학교생활만족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학년에 따른 차이는 방과 후 체육활동 참여의 하위요인 활동필요도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활동 참여도와 활동관심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동필요도 요인은 1학년보다 2학년과 3학년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에 따른 또래관계의 차이는 하위요인 의사소통과 신뢰, 화 및 신뢰도 등 모든 요인에서 1학년보다 3학년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생활만족의 차이는 하위요인 교사만족도, 교우만족도, 수업·일반 만족도 등 모든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참여기간에 따른 방과 후 체육활동 참여의 차이는 활동참여도, 활동관심도, 활동필요도 등 모든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활동참여도는 1년 미만과 1-2년 미만보다 2-3년과 3년 이상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활동관심도와 활동필요도는 1년 미만보다 3년 이상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관계와 학교생활만족의 차이는 모든 하위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1회 참여 시간에 따른 방과 후 체육활동 참여의 차이는 활동참여도, 활동관심도, 활동필요성 등 모든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활동참여도에서는 30분-1시간 미만보다 2시간 이상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활동 관심도에서는 30분-1시간 미만보다 1시간-2시간 미만과 2시간 이상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동 필요도에서는 30분-1시간 미만보다 1시간-2시간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관계의 차이는 의사소통, 신뢰, 화 및 소외감 등 모든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의사소통, 신뢰, 화 및 신뢰도 모두 30분-1시간 미만보다 1시간-2시간 미만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생활만족 차이는 교사만족도, 교우만족도, 수업·일반 만족도 등 모든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하위요인 교사만족도, 교우만족도, 수업·일반 만족도 등 모든 요인은 30분-1시간 미만보다 1시간-2시간 미만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방과 후 체육활동 참여의 하위요인 활동참여도와 활동필요도 요인이 또래관계의 하위요인 의사소통, 신뢰, 화 및 소외감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방과 후 체육활동 참여의 하위요인 활동참여도와 활동필요도가 학교생활만족 하위요인 교사만족도와 교우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교생활 만족의 하위요인 수업·일반 만족도에는 활동필요도 요인만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