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 3세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과 지도 실제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와 같은 목적에 따른 구체적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만 3세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은 어떠하며 어머니의 배경변인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가?
2. 만 3세 유아의 문제행동 원인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은 어떠하며 어머니의 배경변인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가?
3. 만 3세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지도실제는 어떠하며 어머니의 배경변인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가?
본 연구의 대상은 전라북도에 위치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만 3세 유아를 둔 어머니 221명이다. 문제행동 유형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Behar와 Stringfield(1974)가 만3~6세 유아의 행동 및 부적응 행동을 검사하기 위해 개발한 The Preschool Behavior Questionnaire(PBQ)를 번안하여 사용한 서수경(1994)의 도구를 사용 하였다.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지도 실제를 알아보기 Heo, Cheatham과 Hemmeter(2011)의 연구에서 사용했던 문제행동 대처 전략 도구를 신희경(2012)에 의해 수정된 도구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가정에서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해 어머니의 문제행동 지도 실제를 측정하는 형태의 5점 척도이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2.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 및 지도실제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test(Independent samples t-test)와 일원배치분산분석(One-way Anova), x²검증(Chi-square Teats)과 Scheffé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적대-공격성, 걱정-불안, 과잉행동-산만과 같은 유아의 문제행동 인식 중 과잉행동-산만이 가장 큰 문제행동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 3세 자녀를 둔 어머니는 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해 낮은 인식을 보이고 있어 유아기에 보이는 자녀의 행동에 대해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대 공격성에 대해서는 셋째이상의 자녀가 첫째, 둘째보다 적대-공격성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이 높게 나타났고, 취업형태에 따라 시간제 취업을 한 어머니가 미 취업한 어머니에 비해 과잉행동-산만에 대해 높은 인식을 보이고 있다.
둘째, 유아 문제행동 원인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으로는 유아 의도 행동이 원인이라는 인식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원하는 놀잇감을 취득하기 위해서 문제행동을 한다.'라는 인식이 많았다.
출생순위에 따라 셋째 이상 자녀를 둔 어머니가 첫째, 둘째 자녀를 둔 어머니에 비해 유아의도와 행동, 가정요인 및 유아특성에 대해 높은 인식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교육환경에 대한 인식으로는 고졸, 전문대 졸 어머니가 4년대 졸 이상 어머니보다 높은 인식을 보이고, 취업형태에 따라서 취업을 하지 않은 어머니, 시간제 취업을 한 어머니가 전일제 취업인 어머니에 비해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출생순위에 따라서는 둘째 자녀를 둔 어머니가 셋째 이상 자녀를 둔 어머니에 비해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유아 문제행동 지도 방안에 대한 어머니의 실제 인식 수준은 매우 높았다. 문제행동 지도 방안 요인 중 가정에서의 예방실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고 반응적 상호작용, 사회 정서 전략 순으로 사용하고 있다.
배경변인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4년제 졸 이상 어머니가 고졸, 전문대 졸 어머니에 비해 인식 수준이 높으며, 전일제 취업한 어머니가 미취업, 시간제 취업한 어머니 보다 인식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출생순위에 따라서는 첫째, 둘째 자녀를 둔 어머니가 셋째 이상 자녀를 둔 어머니에 비해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