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교급식 대상자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식생활 습관 정착에 기여하고 나트륨 저감화 활성화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2016년 4월 26일부터 5월 3일에 걸쳐 전북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영양(교)사를 110명을 대상으로 학교 영양(교)사의 나트륨 저감화에 대한 인식 및 실천 정도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학교급식에서 나트륨 저감화 실천은 87.3%의 영양(교)사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91.8% 영양(교)사가 염도계를 사용하여 99.0% 응답자는 국, 찌개류의 염도를 측정하고 있었으며, 77.8%가 국의 염도를 0.6% 이하로 유지하고 있었으며, 급식으로 제공되는 식단의 짠맛은 97% 이상이 적당하거나 짜지 않은 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공되는 식단의 나트륨 제공량에 대해서는 54.5%의 응답자가 정확히는 모른다고 응답하였다. 학교급식에서 나트륨 양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식품류는 국·찌개류〉육가공품류〉조림류〉김치류〉소스류 순으로 나타났다. 제대로 된 학교급식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서는 63.6%가 피급식자의 기호도 및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51.8%가 영양(교)사와 조리종사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변하였다.
정부나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나트륨 저감화 교육이 79.1%는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기관에서 제공하는 나트륨 저감화 교육 자료에 대한 만족도는 40%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하였으며,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나트륨 저감화 교육이 저염식 조리와 식재료 선택, 영양교육과 상담에 도움이 되는 내용보다는 저염에 대한 지식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이러한 교육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영양(교)사는 68.8%로 나타났다. 따라서 나트륨 저감화 교육이나 교육 자료가 더 나트륨 저감화의 당위성이나 지식적인 내용보다는 실천방법을 위주로 한 교육이 시행되어야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되었다. 또한, 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영양교육을 65%이상 실시하고 있으나 가정통신문과 홈페이지게시를 이용한 영양교육이 94%로 면대면 직접 교육은 매우 제한적으로 실천하고 있었다.
염도측정은 대부분 국·찌개류에 국한되게 사용하고 있어 나트륨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부식에서의 나트륨 섭취 저감화는 어려워 30% 나트륨 저감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이들 고형식품의 염도도 측정하도록 지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학교급식에서 제공되는 식단의 햄, 소시지와 같은 육가공식품의 경우,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영양(교)사는 18%에 지나지 않았으나 육가공식품을 월 1~2회만 사용하는 학교는 52.7%로 나타났고, 86.3% 이상이 식단 구성 시 채소류 등 자연식품을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아 영양(교)사는 학생들의 기호도를 만족시키며, 나트륨 저감화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일수록 학교급식으로 제공되는 짠맛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근무경력이 낮을수록 맛의 기호도를 생각하고 경력이 높을수록 덜 짜고 기호도를 높이도록 관리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근무지에 따른 국의 염도 차이를 살펴보면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순으로 짜게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의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 식당게시판에 한 끼 식단의 나트륨 양을 공지하고 있는 학교는 31.8%로 나타났고 공지 하지 않는 이유는 첫 번째로 모든 음식의 정확한 염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답변이(61.1%) 많았고 두 번째로는 의무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31.9%) 많았다.
연구결과, 전라북도 학교 영양(교)사들의 나트륨 저감화에 대한 인식도는 대체로 높은 편이나, 국의 염도 외 고형식품의 염도측정과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학교에서의 영양교육 실천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나이스 학교급식 프로그램에서 정확한 나트륨 산출기능을 추가하여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지속적인 나트륨 저감화 교육연수와 실천적인 나트륨 저감화 교육 자료의 제공으로 정부의 나트륨 저감화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촘촘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