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중등 미술교육은 과거의 전통적인 미술교육의 의미를 뛰어넘어 보다 다양하고 다차원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2차원 중심으로 편재된 교육 과정은 보다 입체적이고 다양한 소재들을 사용하여 조형성을 강조하는 추세를 보이며, 이러한 과정은 경향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이는 현대 미술, 혹은 디자인에서 드러나는 추상성과 오브제의 상관성, 그리고 공간으로의 확장성과 같은 조형성의 본질에 대한 표현의 흐름의 반영으로 해석된다. 또한 과거의 오브제 자체만의 해석과 표현에 국한된 교육적 접근은 '오브제와 오브제' 혹은 '환경과의 관계'를 중점으로 공간지각에 관련된 교육과정의 도입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그 수요가 증가함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교육적 측면은 학생들의 체험, 경험, 표현, 감상, 학습을 통하여 주변의 환경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생활에서의 지각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감각, 혹은 지각능력과 같은 신체적 발달과 더불어 창의성에 관한 학습은 중등교육에서 필히 다루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과거의 미술교육은 단순히 대상의 표현이나, 기술습득을 목적으로 하였으나, 현 교육의 목적과 방향성은 창의성, 감각형성, 심리치료, 생활에서의 응용과 같은 다양한 목적으로 전환되면서 미술교육의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학습은 최근 중등학생들의 예술과, 창의적 표현 활동에 크게 영향을 미치며,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치료적 대안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술교육은 미술, 공예, 디자인, 건축과 같은 조형을 다루는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이해와 개념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자는 앞에 제시한 미술의 여러 영역의 범주를 다루는 것을 필두로 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공감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교육적 요소를 주변 환경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보며, 이는 주변 환경과 생활에 관련된 체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도입하고자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연구자는 공간지각중심의 조형적 도입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는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 자신의 경험과 체험을 통한 시각적인 표현의 그 이상을 우리 주변 환경에서 찾고자 하였으며, 학생의 흥미와 활동성을 높일 수 있는 작업 수행 지각발달을 향상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우리 주변 환경을 통하여 다양한 조형의 감각을 익히며, 학생들의 경험에 기인하여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조형을 이루고 있는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은 공간의 정확한 문제해결, 창의적 사고 고찰, 다양한 공간적 해석 등 구체화할 수 있다.
즉 본 연구자는 앞에 제시한 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간지각의 원리를 미술교육에 도입하고, 이를 교육에 적용하기 위한 교육 지도안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