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음악치료사의 자기효능감이 정서적 유대에 미치는 영향에 따른 공감능력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현재 임상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 음악치료사와 음악치료가 개설된 대학의 석사학위 과정 중 5학기(인턴학기)학생, 석사수료생 및 졸업생 103명이었다. 연구는 독립변인인 자기효능감과 종속변인 정서적 유대, 매개변인 공감능력으로 구성된다. 공감능력은 인지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으로 나눠지며 인지적 공감은 관점취하기와 상상하기, 정서적 공감은 공감적 관심과 개인적 고통인 하위변인으로 나눠진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1.0v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각 측정도구의 내적일관성을 측정하기 위해 Cronbach's α계수를 사용하여 신뢰도를 산출하였고, 각 연구 변인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자기효능감이 공감능력과 정서적 유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자기효능감과 공감능력이 정서적 유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자기효능감과 정서적 유대관계의 공감능력의 매개효과를 측정하기 위해해 단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째, 음악치료사의 자기효능감은 공감능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한 결과 공감능력의 하위요인 중 관점취하기, 공감적 관심에는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효능감이 높아질수록 공감능력의 하위변인 중 하나인 개인적 고통은 낮아지고 관점취하기, 공감적관심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둘 째, 음악치료사의 자기효능감이 정서적 유대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자기효능감이 정서적 유대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효능감이 높아질수록 치료대상과의 정서적 유대가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셋 째, 음악치료사의 자기효능감과 정서적 유대에 미치는 공감능력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공감능력의 하위요소 중 공감적 관심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능력의 하위요소인 관점취하기, 상상하기, 공감적 관심, 개인적 고통 중에 공감적 관심은 자기효능감과 정서적 유대에 부분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효능감은 정서적 유대 관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공감적 관심의 매개역할에 의해서도 정서적 유대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정서적 유대가 높아지기도 하며,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공감적 관심이 높아지고 이렇게 높아진 공감적 관심으로 인해 정서적 유대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