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신입 음악치료사에게 요구되는 역량 수준을 분석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음악치료사들의 역량 부족은 임상을 수행하는 데 있어 자신감 결여와 임상불안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클라이언트의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때문에 음악치료사의 역량을 확인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AMTA의 전문가 역량을 바탕으로 하여 경력 2년의 국내 신입음악치료사에게 요구되는 역량 수준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설문조사에 사용된 설문 문항은 AMTA 전문가 역량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2016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약 1달 간 자격증을 가지고 임상을 진행 중인 경력 2년 이상의 한국음악치료학회의 음악치료사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응답 자격 부족이거나 부실한 설문 답변을 제외한 총 50부의 설문지가 연구를 위해 사용되었고, 설문 결과는 SPSS.24를 사용해 필요에 따라 빈도분석과 기술통계,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본 연구를 통해 최종 확인된 국내 신입 음악치료사에게 필요한 역량 수준은 AMTA에서 요구하는 전문역량과 비교하였을 때, 임상기초 역량과 음악치료 역량보다 음악기초 역량에서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내용은 '학제 간 협력' 5개 문항, '임상이론' 4개 문항, '음악기술과 치료평가' 8개 문항, '치료 계획 및 진행' 11개 문항, '전문가 역할' 5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전체 문항은 신뢰도 분석 결과 Cronbach a .962로 나타나 신뢰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추가적으로 삭제할 문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