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음악치료사의 심리적 소진, 역전이 관리능력이 치료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것이다. 연구의 대상자는 석사수료 혹은 졸업 후 현재 임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치료사 163명이었으며, 연구를 위해 사용된 측정도구는 심리적 소진 척도(MBI), 역전이 관리능력 척도, 작업 동맹 척도(WAI)중 유대척도였다. 각 측정도구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하였고, 각 변인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심리적 소진, 역전이 관리능력이 치료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심리적소진의 하위요인이 치료적 관계에 미치는 각각의 영향을 살펴본 결과, 심리적 소진의 성취감 감소와 비인격화 치료적 관계에 부적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역전이 관리능력의 클라이언트에 대한 객관적 이해와 불안관리가 치료적 관계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연구는 음악치료사의 심리적 소진 및 역전이 관리능력이 치료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것으로서 심리적 소진과 역전이 관리능력을 주체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필요성을 제기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