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음악치료가 노인에게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2000년부터 2016년까지의 국외에서 발표된 논문 중 28편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여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총 28편의 연구에서 155개의 효과크기를 산출하였으며 전체효과크기, 대상의 특성, 중재 방법, 중재 특성의 변인별 효과크기를 산출하여 각각의 효과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총 회기 수와 회기 당 소요시간의 메타회귀분석을 통해 총 회기 수와 소요시간에 대한 경향성을 파악하였다. 연구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체 평균효과크기는 0.53으로 Cohen(1988)이 제시한 해석 기준으로 볼 때 중간을 상회하는 수준의 효과크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특성에 따른 효과크기를 비교한 결과, 신경과 질환(0.47), 정신과 질환(0.56), 기타 질환(0.62) 순으로 효과크기가 나타나 기타 질환에 미치는 음악치료의 효과가 가장 높은 수준의 효과크기를 나타냈다. 중재방법으로는 수용적 활동(0.56), 혼합적 활동(0.53) 순으로 효과크기가 산출되어 중간 수준의 유사한 효과크기가 나타났음을 알 수 있으나 수용적 활동의 효과크기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 제시유형은 녹음과 라이브로 함께 제시된 혼합인 경우, 효과크기가 0.71로 0.8에 가까운 높은 수준의 효과크기가 나타났으며 녹음(0.55), 라이브(0.42) 순으로 효과크기가 나타났다. 집단특성의 경우 개인(0.58), 그룹(0.49)의 순으로 개인음악치료가 그룹음악치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효과크기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음악 선곡방법으로는 치료사가 선곡한 경우의 효과크기가 0.67, 클라이언트가 선곡한 경우의 효과크기가 0.51로 치료사가 선곡한 경우 음악치료의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 전공에 따른 효과크기를 분석한 결과, 전공자(0.58), 비전공자(0.50) 순으로 효과크기가 나타나 음악치료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을 시 더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음악치료가 진행되는 총 회기 수는 30회기 이상(0.90)일 때, 소요시간은 45분 이상(0.78) 일 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총 회기 수, 회기 당 소요시간과 음악치료 효과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자 메타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총 회기 수가 많을수록, 회기 당 소요시간이 길수록 효과크기가 높아지는 경향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음악치료가 노인에게 매우 효과적인 중재임을 입증하였다. 또한 연구 결과의 논의점과 제한점, 후속 연구를 위한 제안점을 제시함으로서 국내 노인음악치료의 실제적인 프로그램의 효율적 실행과 후속 연구 방향 모색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