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99년부터 2015년까지의 아동 및 청소년 관련 한국의 음악치료 학술지와 미국의 음악치료 학술지를 체계적으로 비교, 분석함으로써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음악치료의 연구와 임상에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진행되었다. 한국의 연구대상 학술지는 한국음악치료학회지(KJMT)와 인간행동과 음악연구(JMHB) , 음악치료교육연구(KJMTE)였고, 미국의 연구대상 학술지는 Journal of Music Therapy와 Music Therapy Perspectives을 대상으로 하였다. 검색 절차를 통하여 각 학술지들을 수집한 결과, 한국은 87개, 미국은 110개의 학술지가 수집되어 이를 연구대상으로 삼았으며, 각 학술지들은 연구대상, 연구유형, 연구내용에 따라 분석되어졌고, 이는 다시 구체화되어 연구대상은 진단기준, 발달단계로, 연구유형은 연구영역, 연구방법으로, 연구내용은 측정도구와 목적영역, 음악중재, 치료회기로 분류되어 분석되어졌다.
한국과 미국의 연구대상의 동향을 알아본 결과, 진단기준의 동향은 한국과 미국 모두 장애 대상연구를 많이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단기준을 구체화 하여 장애별 대상연구의 동향을 알아본 결과, 한국과 미국 모두 자폐 대상연구를 많이 다룬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은 그 다음으로 지적장애 대상연구를 많이 진행하였고, 미국은 그 다음으로 정서행동장애 대상연구를 많이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문제 대상연구의 동향에서는 한국의 경우, 인터넷 중독, 저소득층, 학대 대상연구를 동일한 편수로 많이 진행한 것을 볼 수 있었으며, 미국은 사별 대상연구를 많이 다룬 것으로 나타났고, 일반의료환자 대상연구의 동향에서는 한국은 소아암 대상연구를 많이 진행하였으며, 미국은 미숙아 대상연구를 많이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단계별 연구동향으로는 한국과 미국 모두 만 7세~12세까지의 아동 대상연구를 많이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미국의 연구유형의 동향을 알아본 결과, 먼저 연구영역의 동향을 보면, 한국과 미국 모두 분야연구를 많이 다룬 것으로 나타났고, 직업연구는 두 국가 모두 제한되게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방법의 동향에서는 한국과 미국 모두 양적연구를 많이 다루었으며, 그 다음으로 한국은 혼합연구를 많이 다루었으며, 미국은 문헌연구를 많이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양적연구의 동향을 살펴본 결과로는, 한국과 미국 모두 실험연구를 많이 다루었으며, 기술연구는 두 국가 모두 실험연구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게 다룬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실험연구와 기술연구를 구체화 하여 설계방법의 동향을 살펴본 결과로는, 실험연구에서는 한국과 미국 모두 사전사후검사 통제집단설계 연구를 많이 다루었으며, 기술연구에서도 한국과 미국이 동일하게 조사연구를 많이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질적연구에서도 한국과 미국이 동일하게 사례연구를 많이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미국의 연구내용의 동향을 살펴본 결과, 측정도구별 연구동향에서는 한국과 미국 모두 심리측정도구를 다룬 연구를 많이 진행하였으며, 목적영역별 연구동향에서도 동일하게 정서영역을 다룬 연구가 많이 분포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음악중재별 연구 동향을 보면, 한국과 미국 모두 혼합활동을 다룬 연구를 많이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혼합활동을 열거하여 음악중재별 연구동향을 살펴본 결과로는 한국은 악기활동을 다룬 연구를 많이 진행하였고, 미국은 감상활동을 다룬 연구를 많이 진행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아직 개발되지 못한 한국의 연구방법에 대한 개발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제공해주었으며, 국가별 구분을 떠나 최근 음악치료의 현황을 알고 이에 대한 앞으로의 음악치료의 방향성에 관하여 모색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