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학생들의 사회성 및 표현하기 능력의 결여는 전반적인 생활의 부적응을 초래하고, 나아가 개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지적장애학생들에게 사회성 및 표현하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재방법이 필요하다. 지적장애학생들의 사회성과 표현하기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또래와 함께하고 자연적인 환경에서 일과와 활동을 수행하는 활동중심중재가 효과적이다. 또한 사정, 평가 및 프로그램 체계인 AEPS는 아동의 발달에 적절한 장기목표와 단기목표를 만들어 내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교육적으로 적절하고 의미 있는 기능적인 정보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AEPS를 적용한 활동중심중재가 초등 지적장애학생의 사회성 및 표현하기에 미치는 영향과 통합학급의 수업시간 및 쉬는 시간에 미치는 일반화의 영향을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방법은 만7.0 ~ 8.3세의 지적장애학생 5명을 대상으로 활동중심중재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연구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Wilcoxon's signed rank test로 사전·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연구 대상의 사회성 및 표현하기 능력에 대하여 관찰을 통한 질적 분석을 실시하여 아동의 행동변화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AEPS를 적용한 활동중심중재 실시 이후 연구 대상 학생들의 사회성 행동이 증가하였다. 둘째, AEPS를 적용한 활동중심중재 실시 이후 연구대상 학생들의 표현하기 행동이 증가하였다. 셋째, AEPS를 적용한 활동중심중재는 대상 학생들의 사회성 및 표현하기 행동의 일반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결과에 의한 연구의 결론은 AEPS를 적용한 활동중심중재가 초등 지적장애학생의 사회성과 표현하기 능력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유아뿐만 아니라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도 AEPS를 적용한 활동중심중재가 교육현장에서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