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음악교육과정에서는 기초적인 형태의 음악감상, 가창, 연주를 배우게 된다. 또한 음고와 음가, 선율과 리듬, 화성, 구조 등 음악의 구성요소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유아교육에 대한 지도방안들 중 하나가 감상, 가창, 연주 등의 활동을 중심으로 서술된 것들이라면, 다른 하나는 음악의 구성요소들을 중심으로 서술된 것들이다. 물론 이 두 방안들은 모두 유아기의 보편적인 음악지도법이고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지만 유아음악교육의 첫 시작부터 음악활동과 음악의 구성요소가 함께 지도될 수 있다면 더욱 효율적인 지도가 될 것이다.
이러한 지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첫째로는 우선 유아기의 정의와 음악적 발달 수준, 유아음악교육의 목적들을 살피며 유아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해야한다. 유아기는 발달이 현저히 나타나는 시기로 그 발달특성을 특별히 고려하며 교육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유아기의 보편적 음악지도법에 대해 파악해야한다. 활동 중심으로 음악교육안을 서술한 이유는, 대체로 감상, 가창, 연주, 신체표현 등의 공통된 항목으로 서술되고 있는 반면 달크로즈, 코다이 교육법 등 개별 음악교육이론의 경우에는 항목이 완전히 구분되지 않은 채 교육철학과 방법이 대체로 동시에 제공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활동을 중심으로 각 활동의 개요, 음악교육이론에서의 각 활동을 보는 관점, 그리고 연령별 발달상황 등을 알아보았다.
유아기의 정의와 보편적 음악교육방법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음악교육법을 고찰해보았다. 첫째로 중요한 것은 교육의 환경이다. 유아는 아직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시기이므로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따라서 유아가 시간을 많이 보내는 유아교육기관, 가정환경, 지역사회에서의 음악환경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이 유아음악교육에 효율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둘째로는 유아의 발달상황을 고려한 음악의 구성요소와 관련된 교육법이다. 개별 음악교육이론은 연령별로 인지적, 심리적 발달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음악의 구성요소를 교육하기 위해 구성된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활동중심으로 서술된 교육안의 장점인 연령별 발달상황에 따른 활동상황과 음악교육이론에서 제시하는 구성요소들의 교육안들을 적절히 엮어서 교육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교육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