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음악적 활동을 통하여 정서개발과 사회성을 함양시키며 하나의 인격체로서 상호 이해관계를 존중하며, 집단의 단체 활동에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능케 하는데 있다. 비단 교육 분야뿐이 아니더라도 단체 활동으로서의 음악은 집단이 어울려 이루어지는 합창과 합주가 있으며, 특히 음악교육에서도 이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심화교육을 증대하고 있다. 이렇듯 단체 활동으로서의 음악활동, 그 중에서도 관악합주는 학생들에게 음악성을 함양시키며 사회성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매우 효과적이고도 긍정적인 음악활동이다. 특히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인 청소년기, 그 중에서도 중등교육과정에서 효과적인 관악합주가 이루어진다면 인격적 성장과 음악적 성장 양쪽 모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중등교육과정에서 효율적인 관악합주 지도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먼저 몇 가지 이론적 배경을 살폈다.
첫째로 악기 자체에 대한 이해를 위해 관악기의 정의 및 관악기의 종류, 악기별 특징들을 문헌과 실험적인 교육기법을 통해 알아보았다. 이 과정에서 각 악기별의 고유한 특색과 음역대별로 적절한 음형들을 알 수 있었다.
둘째로는 연구대상으로 삼은 중등학생들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청소년기의 보편적 특징과 청소년기의 음악적 능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청소년기는 전환적 시기로 생리적, 인지발달, 자아정체감이 발달한다. 많은 변화를 경험함에 따라 청소년기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청소년기의 정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청소년기에는 추상적 사고가 발달해 이러한 발달에 맞춰 음악활동을 효율적으로 잘 해나간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관악합주 지도법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 지에 대해 실험적인 방법을 통하여 결과를 도출해 내었다. 그리고 관악합주지도법에서 개인별, 파트별로 각각 특성에 맞도록 적절하고 효과적인교육은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었으며. 지도자는 음악적인 내용을 교육하는 것뿐 아니라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더욱 훌륭한 음악인이자 인격체로서의 성인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한다.
관악합주를 지도할 때 지도자가 이러한 내용들을 모두 숙지하고 체계적으로 지도한다면 학교현장 학습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의 최종 목표는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며, 음악교육의 목표가 음악을 잘 교육시키는 것임을 인지하고 관악합주를 지도한다면 음악을 통한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 달성과 음악성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