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간호사는 환자를 대상으로 특수한 업무 환경에서 기본 간호와 전문적인 간호 중재를 수행할 때 스트레스와 피로에 노출되며 업무 만족 저하와 간호의 질적 저하와 환자의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관리법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스트레스와 피로가 높은 중환자실 간호사에게 음악 감상을 적용했을 때 스트레스의 주관적 반응과 생리적 지표인 코티졸, 피로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설계의 유사 실험연구이다.
음악 감상 방법은 선호하는 음악을 제공하는 것으로 예비조사로 Hartsock(1982) 개발하고 홍미순(1989)이 수정·보완한 선호음악 설문지를 통하여 대상자들이 듣고 싶은 음악을 직접 선곡하여 합법적인 파일로 다운 받아 개별 mp3파일로 구성하였으며 1회 30분 동안 반복 감상하였다. 감상 시간은 낮 근무 후 오후 4시30분부터 5시까지이며 실험군은 감상 전후에 사전·사후 조사가 시행하였으며 대조군도 휴식 전후에 사전·사후 조사를 시행하였다. 기간은 2014년 8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I 시에 소재한 G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낮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험군 26명 대조군 26명을 선정하여 이루어졌다.
자료는 SPSS Version 12.0 이용하여 Chi-square test, Fisher's exact test, t-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음악 감상을 제공받은 실험군이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주관적 스트레스 반응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5.02, p〈.001).
2) 음악 감상을 제공받은 실험군이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타액 코티졸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2.08, p=.042).
3) 음악 감상을 제공받은 실험군이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피로정도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5.66, p〈.001).
본 연구의 결과에서 볼 때 스트레스와 피로의 관리가 더 요구되는 중환자실 간호사에게 선호하는 음악 감상을 제공했을 때 주관적 스트레스와 생리적 지표인 타액 코티졸, 피로정도에 유의한 감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의 선호하는 음악 감상 중재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스트레스와 피로관리를 위한 객관적인 관리법으로 확인되었다. 앞으로 본 연구의 선호하는 음악 감상 중재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스트레스와 피로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권장하며 간호사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