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한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4주간의 후방보행을 포함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초기재활 환자의 통증지수와 ROM, 고유수용성감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명하고자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초기재활프로그램의 작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실험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4주간의 전통적 재활프로그램과 후방보행 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굴곡(p<.001)과 신전(p<.05)의 ROM의 시기에서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었으며,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4주간의 전통적 재활프로그램(p<.001)과 후방보행 재활프로그램(p<.001)을 실시한 후, 통증지수는 두 집단 모두 시기에서 유의하게 감소되었으며, 집단 간의 차이는 운동 후에 후방보행 재활프로그램집단이 전통적 재활프로그램집단보다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001).
셋째, 4주간의 전통적 재활프로그램과 후방보행 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고유수용성감각은 시기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p<.001),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에서 후방보행을 포함한 재활운동프로그램은 환자의 통증지수를 감소시키고 신전 ROM을 확보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굴곡 ROM과 고유수용성감각에서는 전통적 재활프로그램집단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후방보행 재활프로그램집단이 보다 개선된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후방보행의 제한점을 보완하여 적용한다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한 초기재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재활프로그램으로써 기존의 전통적인 재활프로그램보다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