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가치와 더불어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한 건설경기의 활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는 내륙지방과 지리적으로 거리가 멀어 운반비로 인한 건설공사비가 내륙지방에 비해 높다는 단점을 갖고있다. 이 점으로 인하여 건설공사 수행시 공사비의 손해를 보거나 분쟁의 요건이 발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제주도와 내륙지방에서 수행됐던 건설공사의 실제 공사비를 비교하여 분류 체계를 만들고, 항목당 공사비를 비교하여 제주도와 내륙지방의 공사비 차이와 특이점을 분석하였다.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주도에서 건설공사의 수행시 공사비를 절감할 수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개선안을 제시하였다.
제주도와 경기도 지방의 총 7개 사례를 마련하여, 현장에서 실제로 지급되어지는 공사비의 내역서를 수집하였다. 내역서의 내용중 제주도와 경기도 지방에서 일치하는 공종 및 단위를 정리하였고, 일치하는 항목에 건설공사비 지수를 반영하여 같은 시점에서의 공사비를 비교하고 분석하였다.
이 결과 제주도의 공사비가 대부분 경기도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나, 일부 공종의 경우 공사비가 저렴한 부분들도 있었다.
제주도의 부대공사 공종에서의 경우 재료비, 노무비, 경비가 경기지역보다 저렴하였는데, 그 이유는 부대공사 일부 공종의 경우 제주도에서 특히 많이 사용되는 공종이여서 경기도 지역보다 가격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와 경기도 지역에서 진행되었던 건설공사 사례의 내역서를 통하여 공사비를 분석하고, 제주지역에서 건설사업 수행시 적산 초기단계의 보조자료로 도움을 주고자 한다. 제주도와 경기도 지역의 7개 사례를 공종별로 나누고 공사비지수를 반영하여 단위당 단가를 산출하였다. 이 단가를 바탕으로 공사비를 분석하고, 단위당 단가와 비율을 공사비의 초기 적산시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