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에 따른 트레킹 참여자의 환경친화적 태도 및 행동의도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최근 단편적인 일상적 여가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추구하는 여가문화의 변화로 인한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와 환경친화적 행동 특성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4개의 연구가설을 제시하였고 선행연구와 문헌조사, 설문조사를 거쳤다. 연구대상지는 최근 트레킹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금오도를 선정하였고, 2015년 10월 9일~11일 3일간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여 199부의 유효 표본을 확보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SPSS(Ver.21.0)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신뢰도 분석 및 요인분석, 빈도분석, 비모수통계(Mann-Whitney test) 등의 통계적 분석기법을 활용하였다. 또한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수준 측정 방법은 self - classification(자기기입식분류법)으로 구성 하였고 일반적 참여자와 활동적 참여자로 분류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에 따른 트레킹 관광객의 참여동기 차이에 대한 가설은 검증되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전문화 수준이 낮은 일반적 참여자의 경우, 자연추구 동기, 휴식 동기, 학습 동기 순으로 중요도를 나타냈고, 활동적 참여자는 학습 동기, 휴식 동기, 자연추구 동기 순이었다.
둘째, 레크리에이션 전문화가 높을수록 트레킹 관광객의 환경친화적 태도가 높았다. 그러나 환경친화적 태도의 측정 요인 중 동·식물 보호성 요인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셋째, 레크리에이션 전문화가 높을수록 트레킹 관광객의 환경친화적 관광행동의도가 높았다. 넷째, 레크리에이션 전문화 따른 트레킹 관광객의 일반적인 환경친화적 행동의도는 측정에 사용된 3개요인 구매의도, 처분의도, 사용의도 중 구매의도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는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에 대한 연구를 트레킹 활동으로 넓혔으며, 연구의 결과를 통해 레크리에이션 전문화에 따른 생태지향주의적 환경관 함양 등 교육적 효과를 시사함으로써 환경친화적 레크리에이션 활동의 활성화 근거로 제시하였다. 또한 한정적으로 이뤄졌던 트레킹 관광객에 대한 연구 범위를 발전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 트레킹 참여자를 세분화하여 사회경제적 특성, 참여동기 등을 파악함으로써 홍보 및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방향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