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음악극 창작 활동이 다문화가정 아동의 자기표현력과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특별시 E 구에 위치한 종합사회복지관 외국인 근로자 센터에 있는 다문화가정 아동 22명을 대상으로 하여 실험집단 11명, 통제집단 11명으로 무선 배치하였다. 실험집단을 위한 음악극 창작 활동은 회기당 30분씩 주 2회, 총 14회기 걸쳐 그룹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상자들은 사전-사후 검사를 위해 프로그램 시행 전·후에 자기표현 평정척도와 사회성 척도를 작성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을 위한 자기표현력 측정 도구로는 Rakos와 Schroeder(1979)의 자기표현 평정척도를 우리나라 문화적 배경에 맞게 재구성한 변창진과 김성희(1980)의 자기표현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사회성 도구로는 정범모(1971)가 제작한 초등학교 인성검사를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에 맞게 이혜정(2008)이 수정 보완한 검사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을 위해 SPSS for windows 23 프로그램의 Mann-Whitney 검정을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얻은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음악극 창작 활동에 참여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자기표현력 점수에서 유의미하게 향상된 점수를 보였다(p〈 .05). 자기표현력의 하위 요소인 내용적, 음성적, 비언어적 요소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내용적 요소, 음성적 요소에서는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향상된 점수 변화를 보였으나(p〈 .05), 비언어적 요소에서는 사전 점수에 비해 사후 점수가 소폭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p〉 .05). 둘째, 음악극 창작 활동에 참여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사회성 점수에서 유의미하게 향상된 점수를 보였다.(p〈 .05). 사회성의 하위 요소인 사교성, 협동성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두 가지 요소 모두 유의미하게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p〉 .05). 이러한 결과는 음악극 창작 활동이 다문화가정 아동의 자기표현력과 사회성 향상에 효과적인 중재 도구임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