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저축은행은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 된 이후 외환위기 및 2003년 가계신용위기 등으로 부실화 되어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은 후 저축은행은 서민금융기관의 본연의 역할보다는 고수익·고위험 중심의 자산운용 전략을 통해 급격히 규모를 확대하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대형저축은행 중심으로 부실화 되었고, 2011년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을 겪게 된다. 저축은행의 부실화로 인한 영업정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금융시장에서 금융회사가 대규모로 부실화한 유일한 사례로, 본 연구는 2007년 영업 중이던 저축은행 108개를 표본으로 판별 모델, 로짓 모델 및 신경망 모델을 통한 부실예측 모델을 설계하고, 모델간 예측력 비교를 통해 신경망 모델의 부실 예측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함을 입증하였다. 이와 함께 부실원인에 대한 직관적인 설명을 위해 다차원척도법(Multidimensional Scaling, MDS)을 통한 시각화 모형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부실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회사의 부실 예측 모델을 설계 및 검증했다는 점과 동태적 MDS 분석 방법이 부실 예측 및 감독당국의 상시감시시스템의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