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고유한 음식 문화는 그 민족이 살고 있는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전통음식은 그 민족의 정통성을 볼 수 있고 식 문화적 가치를 지니며. 선조의 입맛, 손맛이 전해지면서 영양 면이나 맛, 외향적으로 매우 과학적인 발전이 되어 왔다. 음식은 사람의 근본이 되니 몸이 건강 할 때 섭생을 잘하면 병이 올 수 없다는 식의(食醫)제도가 설치된 까닭처럼 병의 예방과 치료에 음식은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조선시대 및 근대의 문헌 속에 돼지(豚)를 사용한 조리법이나 식치방이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었으며 돼지의 많은 부위가 주재료 혹은 부재료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1400년대부터 1900년대 중반까지의 고문헌 중 한글 번역본 및 재현도서에서 돼지(豚)를 이용한 조리법을 시대적, 조리법별로 분류하여 문헌의 내용을 정리하고 『식료찬료(食療纂要)』에 기록된 돼지(豚)의 식치방을 약선 평가 하여 약선적의미를 찾으며 이를 전통음식의 기초 자료로 사용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13권의 문헌에서 돼지(豚)를 이용한 조리법은 찜, 탕,국,전골, 삶음, 조림, 죽, 볶음, 구이,적, 부침,전, 수정회, 식해, 생식 등 총96회 였으며 그 중 습열조리법이 67종으로 69%가 넘는 비율릉 차지하였고 탕·국·전골의 형태가 24종으로 가장 많이 기록 되어 있었다.
시대별 문헌에 기록된 돼지(豚)조리는 『식료찬료(食療纂要)』에 돼지(豚)를 이용한 식치방이 26종으로 가장 많이 수록 되어 있었다. 주재료로는 돼지 간, 신장, 방광, 족, 기름, 돼지머리, 위, 심장, 돼지고기 등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었고 그 중 돼지고기의 형태로 가장 많이 이용 되었다.
돼지고기는 성미가 달고, 약간 짜며, 약간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 보허(補虛)하고 윤조(潤燥)하는 효능을 지녀 다양한 부재료를 배합하여 조리하면 보허(補虛),보기(補氣), 윤조(潤燥), 활혈(活血), 청열(淸熱), 이수(利水) 등의 효능을 지닌다. 식료찬료에 기록된 돼지(豚)의 식치방 약선평가는 선상치가 -400에서 +700 사이로 나타났으며 현대인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재료 및 양념을 첨가하면 약선 으로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