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올림픽 경기를 개최하기 위해 1982년 수영만 매립 사업 계획을 발표하였다. 당시 학계에서는 해외 수상레저 선박의 성장률과 비교하며, 다가올 한국 수상레저의 발전 가능성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예측하였다. 긍정적 예측 중에는 국민 소득이 1만 불에서 2만 불로 증가하게 되면, 해양레저가 발전할 것이라는 예측과 2002년의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여가 인구 증가가 해양 레저시장의 규모를 키우리라는 예측이 팽배하였다. 이러한 낙관적 예측을 바탕으로 해양 레저의 발전과 그 수요의 확충을 위해, 2009년 12월 10일, 국토해양부는 '마리나 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을 제정하였다. 현재에는 해양수산부에 이관되었고, 법 관련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련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양레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우리나라의 해양레저의 실태와 산업의 현실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의 해양레저의 현실은 해양레저에 대한 인식 미비, 해양레저 및 산업계 등의 기초 통계조사의 부재, 해양레저 관련 시장의 미비, 해외 수입 시장의존, 국내 생산 완제품의 부재 등 해양레저 전반에 걸친 많은 문제점이 산재하여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해양레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였다. 해양레저 활성화 정책 연구를 위해, 선행연구 고찰과 해양레저 전문가 심층면접을 통해 우리나라의 해양레저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과 해양레저 활성화 방안을 정리하였다.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양레저 관련 공공기관 종사자와 해양레저산업 종사자들에게 설문하였고, 두 집단의 해양레저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과 해양레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해양레저 활성화 정책, 우리나라의 해양레저의 환경, 산업 전반에 산재된 문제점을 정책 생산자인 정부와 시장 생산자인 산업계 간의 인식 차이에서 찾아 좀 더 구체적인 해양레저 활성화 정책 방안에 대해 제언을 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