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해외직구가 횟수, 금액 면에서 급속도로 증가하며 하나의 소비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동일한 물품을 국내 소비자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물건을 배송 받기까지의 시간이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오래 걸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로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해외직구의 급격한 성장과 더불어 정부에서는 해외직구와 관련된 정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 정책들이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해보고자 본 연구를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해외직구 정부 정책이 소비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연구방법으로는 소비자 설문조사를 택하였다. 해외직구 정부 정책을 분류하여 제시된 정책이 소비자들의 구매에 영향을 끼쳤는지, 또한 정책 시행 이후의 구매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본 연구는 해외직구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통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중 총 305 건의 설문을 바탕으로 SPSS 20.0 버전을 이용하여 통계처리하여 분석하였다. 설문은 명목척도로 구성되어있으며 유의수준 0.05 하에서 교차분석(χ²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피(牛皮) 유래 성분을 포함한 캡슐 건강식품 차단과 차단 이후 소비자의 구매형태 변화는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자가 구매를 중단하기보다는 구매형태가 변화한데에 그 의미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합산과세 규정의 시행과 일정금액 이상 사용시 관세청의 해외 카드사용이 통보되는 방안에 대하여 소비자는 이에 영향을 받았고 향후 구매형태의 변화가 있을 것 이라고 응답하였지만 마찬가지로 구매 중단보다는 구매형태를 변화하여 구매를 지속하겠다고 응답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해외직구 정부 정책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봄으로서 해외직구 정부 정책이 소비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최근 제시되고 있는 해외직구 관련 정책이 새롭게 만들어진 정책이라기 보다는 해외직구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기존 정책이 해외직구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