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산악모험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인원의 증가와 더불어 급증하고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인구사회학적인 특성에 따라 응급처치 지식수준을 알아보고, 응급처치실시 유무와 응급처치 교육 실시 경험·미경험의 실태, 응급처치 교육 요구도를 조사 분석하여 향후 산악모험스포츠에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안전교육 프로그램에 기여하는 기초자료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의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전북지역의 산악모험스포츠 동호인 230명을 대상으로 문헌고찰과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받은 후 수정·보완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조사기간은 2014년 11월 15일부터 11월30일까지 본 연구자가 직접 배포후 수거하여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연구목적에 따라 빈도분석과 카이제곱(X²)을 이용한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산악모험스포츠 참여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응급처치 지식의 차이에서 지혈법, 부목 사용 인식은 학력, 참여경력, 참여빈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골절처치와 신고요령인식은 학력, 참여빈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가슴압박 인식은 참여경력, 참여빈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뇌졸중에 대한 인식은 성별, 연령, 학력, 참여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당뇨증상인식은 성별, 학력, 참여경력, 참여빈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환자목격인식과 저체온증, 드레싱의 목적 인식, 부목의 조건인식에서는 연령, 학력, 참여경력, 참여빈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기도폐쇄 인식과 뱀에 물렸을 때, 심폐소생술 시기 인식에서는 성별, 연령, 학력, 참여경력, 참여빈도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산악모험스포츠 참여자의 응급처치 실시경험은 연령, 참여빈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고, 응급처치 실시 이유는 연령, 학력, 참여경력, 참여빈도에서 통계적인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응급처치 실시 종류는 연령, 참여경력, 참여빈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 응급처치 미실시 이유에서는 성별, 연령, 학력, 참여경력, 참여빈도에서 모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셋째, 산악모험스포츠 참여자의 응급처치교육 경험, 응급처치교육 자료의 만족도에서는 학력, 참여경력, 참여빈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응급처치교육 참여횟수와 참여시간, 응급처치교육 기관은 성별, 연령, 학력, 참여경력, 참여빈도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응급처치교육 학습계획은 연령, 학력, 참여경력, 참여빈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 응급처치교육 미교육 원인은 참여경력, 참여빈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응급처치 정보 출처는 성별, 연령, 학력, 참여경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산악모험스포츠 참여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응급처치교육 필요성 인식과 연간 필요한 응급처치 교육회수, 교육형태에서는 성별, 연령, 학력, 참여경력, 참여빈도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필요한 응급처치 교육내용에서는 학력, 참여경력, 참여빈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응급처치에 대한 대상자의 지식 수준은 성별, 연령, 학력에 큰 상관없이 기존 상식을 가지고 산악모험스포츠에 참여하고 있고, 응급처치 실시는 산악모험스포츠 현장의 환경적 특성상 상처처치가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대상자 중 52.17%가 응급처치교육을 경험하였고, 응급상황에 대한 인식 정도가 높을수록 교육 요구도가 높아 참여자들의 연령, 참여경력, 참여빈도에 따라서 실질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교육을 희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환경특성상 외상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 요구가 가장 많지만 대상자들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요구도 또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