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 이후 리더십 관점에서 상사의 감성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조직효과성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직장에서의 감정과 관련하여 부하직원의 적극적인 역할로서 상사와의 감정공유는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상사의 감성지능과 부하의 감정공유가 긍정심리자본의 매개역할을 통해 부하의 직무열의와 정서적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데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상사 90명과 부하직원 360명의 매칭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상사의 감성지능은 부하의 긍정심리자본의 매개역할을 통해 부하의 직무열의에는 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정서적 조직몰입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하의 감정공유는 긍정심리자본의 매개역할을 통해 직무열의와 정서적 조직몰입에 모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시사점,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