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방과 후 무용교육 참여정도에 따른 중학생의 심리변화 분석을 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자는 대구광역시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630명을 표집 하였다. 조사 도구로는 설문지를 사용하였으며, 일반적 특성과, 심리변화의 하위요인으로는 자신감요인, 분노요인, 행복요인, 우울요인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처리는 일반적 특성과 무용참여정도에 따른 심리변화의 차이분석을 위하여 t-test와 one-way와 tow-way ANOVA를 사용하였으며, 유의수준은 α=.05로 설정하였다. 자료 분석을 통하여 얻은 결과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1. 성별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분노, 우울에서는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나 자신감과 행복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2. 무용참여정도(활동기간, 횟수, 시간)는 심리변화의 모든 하위요인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3. 학년에서는 학년이 낮을수록 자신감과 행복이 높게 나타났으나, 학년이 올라갈 수 록 분노는 높게 나타났다.
4. 학년과 활동기간에 따른 자신감하위요인에서 각 활동기간에 따른 학년에서는 1년 미만에서 1학년, 3학년이 2학년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1년 이상에서는 1학년이 2학년, 3학년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5. 학년과 활동기간에 따른 분노하위요인에서 각 활동기간에 따른 학년에서는 1년 미만에서 2학년이 1학년, 3학년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1년 이상에서는 3학년이 1학년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6. 학년과 활동기간에 따른 행복하위요인에서 각 활동기간에 따른 학년에서는 1년 미만에서 1학년이 2학년, 3학년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1년 이상에서는 1학년, 2학년이 3학년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7. 학년과 활동기간에 따른 우울하위요인에서 각 활동기간에 따른 학년에서는 1년 미만에서 2학년이 3학년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1년 이상에서는 3학년이 1학년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분노와 우울이 높게 나타났으며, 무용참여정도는 심리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무용활동에 대한 프로그램 참여의 강도, 빈도, 기간이 낮아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생각되어진다. 그러므로 감정기복이 심하고 예민한 청소년시기의 심리변화로 우울, 분노를 최소화하고 행복, 자신감을 최대화시키기 위하여 학생들이 성장과정의 심리적 혼란함을 잘 극복하여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무용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되어진다. 그리고 학생들은 신체적 표현교육을 통해 인간성과 신체성을 조화롭게 구현하는 참 사회인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더 많은 무용교육의 장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