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구광역시 소재의 1개 초등학교에서 1학년~4학년 아동의 어머니 223명과 담임교사 14명을 대상으로 K-ARS 검사 도구를 활용하여 아동의 ADHD를 선별하고, 아동의 일반사항 및 생활습관, 아동과 어머니의 식생활지침 실천 정도, 어머니가 아동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실태, 아동의 간식섭취 빈도, 어머니의 영양지식 수준을 조사하여 ADHD와의 관련성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저학년 ADHD 출현율은 16.6%이었고, 남아가 26명(23.2%), 여아가 11명(9.9%)으로 여아보다는 남아에서 ADHD 출현율이 더 높았다. 여아의 경우 8~9세에서 ADHD 출현율이 더 높았고, 어머니 교육수준은 ADHD군은 고졸 이하가 가장 높은 비율이었고 정상군은 대졸 이상이 가장 높은 비율이었으며, 어머니가 아동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태도에서 ADHD군보다 정상군의 어머니가 식사에서 충분하게 얻지 못하는 영양소 보충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의 경우 ADHD군에서 어머니 직업이 있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ADHD군의 어머니는 간식을 직접 만들어 주기 보다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을 더 많이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남녀 모두 ADHD군 아동이 정상군 아동보다 식생활지침 실천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초등학교 저학년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 비율은 여아보다 남아에서 높았고, 정상아동과 ADHD 아동을 비교한 결과 어머니의 직업유무, 교육수준, 간식 제공 동기와 준비 방법, 아동의 식생활지침 실천 정도에서 차이를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