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동적인 이론 위주의 교육이 아닌 자신에게 스스로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하여 스스로 영향을 미치고 리드하기 위해 행동하는 셀프리더십을 통해 진로를 결정하는 셀프리더십 향상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진로자기효능감 및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셀프리더십 향상 진로교육프로그램이 중학생의 진로자기효능감의 향상에 어떤 효과가 있는가?
둘째, 셀프리더십 향상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중학생의 진로성숙도 향상에 어떤 효과가 있는가?
본 연구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중학생 16명을 실험집단으로, 16명을 통제집단으로 배정하고 주1회 60분씩 총 8회기동안 셀프리더십 향상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설계를 하였으며, 사전-사후검사 및 추후검사, 학생들의 소감문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각 하위영역과 전체문항의 신뢰도 계수를 산출하였고, 동질성 검증을 위해 독립표본 t 검정을 실시한 결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중학생의 진로자기효능감과 진로성숙도 모두 동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이 진로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공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셀프리더십 향상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중학생의 진로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셀프리더십 향상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공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결정성, 독립성, 확신성과, 준비성의 검사결과에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셀프리더십 향상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중학생의 진로성숙도의 결정성, 독립성, 확신성과, 준비성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목적성 검사 결과에서는 약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지만 실험집단과 통제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프리더십 향상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에 추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진로자기효능감 및 진로성숙도가 높아졌으나 통제집단은 진로탐색효능감, 진로수행효능감, 결정성은 다소 높아졌으나 목적성, 확신성, 준비성은 오히려 낮아지고 진로결정효능감에서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셀프리더십은 자기 스스로에게 영향을 주어 목표를 설정하게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인지적·행동적 전략을 활용하여 자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리더십 이론으로서 셀프리더십 향상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중학생의 진로자기효능감 및 진로성숙도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로서 의의를 갖는다.
진로성숙도의 하위영역 중 목적성에 관련한 변인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중학생의 일에 대한 인식이 일을 통한 자기 개발, 대인관계 측면 보다는 경제적인 보상, 승진기회, 불안정한 고용 현실 속에서 안정적인 장래전망 등이 더 중요시 됨을 보여준다. 이는 후속프로그램에서 좀 더 기술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셀프리더십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함에 있어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사례의 분석을 통하여 다각도로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