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만성 슬개건 병증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12주간의 재활 운동 프로그램과 프로로테라피의 병행이 통증의 감소와 기능의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임상적 평가와 기능적인 평가를 통해 그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또한 프로로테라피와 비교하여 운동의 효과를 구명하여 만성 슬개건 병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처치 방법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피험자는 3개월 이상의 만성 슬개건 병증의 진단을 받은 21~49세 남녀 환자 30명(남자: 16명 여자: 1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12주간의 재활 운동 프로그램과 프로로테라피를 병행한 집단(n=10명), 재활 운동 프로그램 집단(n=10명), 프로로테라피 집단(n=10명)등 각 세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평가 방법으로는 임상적 평가로 시각적 상사척도(Visual Analog Scale: 이하 VAS)와 슬개건 병증의 심각도를 평가하는(The Victorian Institute of Sport Assessment-Patella: 이하 VISA-P) 설문지 검사, 근력 평가로 등속성 장비를 이용하여 60°/sec에서 최대근력 평가, 기능적 수행능력 검사로 외발뛰기 검사와 25°경사보드위에서 한발 스쿼트 (Single-legged decline squat) 10회 검사시 VAS를 측정하여 평가하였고, 모든 평가는 처지 전과 처지 후 6주, 12주에 각각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VAS 검사의 경우 시기와 집단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5). 상호작용에 따른 사후검증 결과 프로로테라피만 실시한 집단보다 다른 두 집단에서 처치 6주와 12주에 유의하게 통증의 감소를 나타내었다. 그리고 VIAS-P 설문지 점수 결과는 세 집단 모두에서 유의한 향상을 보였고, 집단 간 사후검증 결과 프로로테라피만 실시한 집단에 비해 재활 운동 프로그램과 프로로테라피를 병행한 집단(p<.01)과 재활 운동 프로그램만 실시한 집단(p<.01)에서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슬관절 등속성 근력 평가의 경우 환측의 하지 최대 근력은 신전근에서 측정 시기와 집단 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나타냈다(p<.01). 사후검증 결과 처치 후 12주에 재활 운동 프로그램과 프로로테라피를 병행한 집단은 재활 운동 프로그램만 실시한 집단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프로로테라피만 실시한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5). 또한 하지 굴곡근은 집단 내 시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p<.01), 사후검증 결과 재활 운동 프로그램과 프로로테라피를 병행한 집단이 다른 두 집단보다 더 향상된 근력을 보였다. 그리고 기능적 운동수행능력의 변인에 있어서 외발뛰기 검사의 경우 집단 내 측정 시기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1). 또한 25°경사보드위에서 한발 스쿼트 검사의 경우 집단 내 측정 시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p<.001), 측정 집단 간에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1). 사후검증 결과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한 집단 모두에서 기능적 운동 수행능력에 개선된 효과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해봤을 때, 만성 슬개건 병증 환자들에게 통증 완화 및 무릎기능의 회복을 위한 치료 방법에 있어서 주사요법으로 프로로테라피를 실시할 경우 신장성 근수축 운동을 포함한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최소 12주간 함께 실시하는 것이 단순히 프로로테라피만 실시하는 것보다 통증 및 무릎기능 회복에 더 좋은 효과를 낼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