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선행연구에서 대둔근과 중둔근 강화로 제시된 동작들의 근활성도를 측정하여 효과적인 대둔근과 중둔근 강화 동작들을 선별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은 요통 혹은 하지의 통증을 가지고 있거나, 실험참가 전 3개월 이내 요통 및 하지의 통증으로 인한 투약이나 물리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 중추 또는 말초신경에 병변이 있는 환자 등은 제외한 건강한 20대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신체조성과 대둔근과 중둔근의 최대 등척성수축(maximal voluntary isometric contraction; MVIC)을 측정한 후 20가지 운동의 근전도를 측정하여 %MVIC를 측정하였다. 측정결과는 spss18.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평균값과 표준편차 값을 구한 후 근활성도의 크기에 따른 순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둔근 운동 시 %MVIC를 살펴본 결과 mat CKC 동작 중 front plank with hip extension은 82%로 가장 높은 대둔근의 활성도를 나타내었고, side plank with abduction, DLD는 78%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으며, standing CKC 동작 중 dynamic leg swing가 76%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중둔근 운동시 %MVIC를 살펴본 결과 mat OKC 동작 중clamshell 4이 81%로 가장 높은 중둔근의 활성도를 나타내었고, clamshell 3은 81%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으며, mat CKC 동작 중 side plank with abduction DLU가 79%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연구 결과를 종합해 봤을 때 대둔근 및 중둔근 근력강화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에 효과적인 동작은 mat에서 실시하는 CKC 동작들이 대둔근에서 높은 근활성도를 나타내었고, 중둔근은 mat에서 실시하는 OKC 동작 중 clamshell이 높은 근활성도를 나타내었지만, 전반적으로 mat CKC 동작에서 대둔근과 마찬가지로 높은 근활성도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들에서 대둔근과 중둔근을 강화하는 효과적이라고 제시한 동작들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이 연구에서는 mat CKC 동작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근활성도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대둔근과 중둔근의 강화를 위한 동작들은 mat에서의 CKC 동작이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된다. 반면, 본 연구에서 피험자들의 성별과 고관절 관절가동 범위와 Q각의 차이를 고려하지 못하였으며 추후 이러한 변인들에 의한 근활성도 차이를 비교한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제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