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고관절 유연성 운동이 골프선수들의 요통과 비거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만성 요통을 가지고 있는 21명의 주니어 남자 골프 선수를 대상으로 고관절 유연성 운동군, 코어 및 근력 운동군, 대조군으로 분류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고관절 유연성 운동 프로그램은 준비운동 5분, 본 운동 30분, 마무리 운동 5분으로 구성하여 8주간 주 5회 실시하였다.
측정 항목으로는 신체 구성과 고관절 각도, 허리 통증, 드라이버 비거리를 측정하였으며, 사전과 8주 운동 프로그램 진행 후 동일하게 측정하였다. 자료처리는 반복이 있는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 with repeated measure)을 실시하였으며, 사후검증은 Tukey로 하였다. 통증과 고관절 각도 및 비거리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에 따른 고관절 각도 범위의 변화는 고관절 신전 각도와 외전 각도의 변화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5), 유연성 운동 집단이 코어 및 근력운동 집단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둘째, 집단에 따른 허리 통증 정도의 변화는 유연성 운동 집단과 코어 및 근력 운동 집단의 통증에 수준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p<.001), 유연성 운동 집단과 통제 집단 간에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p<.001). 반면 코어 및 근력 운동 집단과 통제 집단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셋째, 집단에 따른 드라이버 비거리 변화는 훈련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5).
넷째, 고관절 각도 변화에 따른 통증 정도 및 드라이버 비거리에 관한 상관관계는 고관절의 사전 각도 값과 통증 정도 사전 값이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p<.001). 또한 고관절의 각도 변화에 따른 통증 정도 변화량도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p<.001). 고관절 각도 변화와 드라이버 비거리 변화량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p<.001).
다섯째, 운동훈련 후 허리 통증 정도 차이에 따른 드라이버 비거리 변화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p<.05).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운동방법에 따라 고관절 각도의 변화와 통증 정도 변화는 유연성 운동군이 코어 및 근력 운동군과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운동방법에 따른 드라이버 비거리 변화는 유의한 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고관절 각도가 향상됨에 따라 허리 통증이 개선되고, 드라이버 비거리 또한 향상된 결과가 나타났으며, 허리의 통증이 감소할수록 비거리가 향상됨이 나타났다. 따라서 골프선수들의 드라이버 비거리 향상을 위해서는 근력뿐만 아니라 고관절 유연성 운동을 통해 신체의 움직임이 원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가동범위를 확보하는 것이 요통뿐만 아니라 경기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훈련방법이 될 것으로 제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