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장년층이 지각하고 있는 생활상의 요인과 노후준비 간의 영향관계를 규명하는 실증연구이다. 이를 위해 생활상의 요인 중에서 주관적 행복감, 여가활용, 웰빙지수가 노후준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을 살펴보고, 주관적 행복감, 여가활용, 웰빙지수가 거주만족을 매개로 할 때 노후준비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고, 거주만족의 매개효과와 성별 및 세대별 특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모형으로 독립변수는 주관적 행복감, 여가활용, 웰빙지수로 하였으며 매개변수로는 거주만족을 선정하여 구성하였다. 종속변수는 노후준비로 신체준비, 경제준비, 사회생활준비, 여가준비로 4개의 하위변인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성별과 세대별 특성을 선정하였다.
연구대상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인 1955년부터 1974년까지 태어난 40세에서 59세의 중장년층이며, 총 879명의 설문자료를 자료분석에 사용 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장년층의 노후준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주관적 행복감, 여가활용, 웰빙지수는 직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주관적 행복감, 여가활용, 웰빙지수는 거주만족을 매개로 할 때, 중장년층의 노후준비에 직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주관적 행복감, 여가활용, 웰빙지수와 노후준비 사이에서 거주만족은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넷째, 거주만족이 주관적 행복감, 여가활용, 웰빙지수와 노후준비 사이를 매개할때, 성별과 세대별 특성은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중장년층의 노후준비에 영향을 주는 생활요인, 환경요인, 인구통계학적 핵심요인으로 주관적 행복감, 여가활용, 웰빙지수, 거주만족, 인구통계학적 변수가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사회복지적 제언을 제시할 수 있다.
첫째, 중장년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노후준비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중장년층이 지역사회 내에서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인력양성이 필요하다.
셋째, 거주 지역 내 중장년층의 노후준비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중장년층의 노후준비에 대한 영향요인 조사에서 다차원적 접근을 시도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중장년층의 노후준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주관적 행복감, 여가활용, 웰빙지수, 거주만족, 인구통계학적 특성의 구조적 관계에서의 영향력을 확인하는 실증적인 틀을 제공하였으며, 노후준비의 평가모델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가진다. 중장년층의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에서 사용된 요인 이외에도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으며, 연구결과를 모든 중장년층으로 일반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연구대상자의 주관성, 자의성이 들어가 자료 분석 결과의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