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광양 백운산의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실증조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인식을 알아보고, 나타난 문제점에 따른 광양 백운산의 국립공원 지정의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조사 분석결과,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의 모든 변수에 대한 주민들 인식은 높게 나타났고, 국립공원 지정에 가장 큰 문제로는 서울대 무상요구이며, 다음은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 정치권의 협조부족, 홍보부족, 관련주민 이해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운산 인근주민, 연령이 낮은 주민, 기타 공무원과 사무실, 행정기관에 종사하는 주민일수록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서는 이들의 이해와 좀 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광양 백운산의 국립공원 지정현안의 해결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대와 협의·합의 도출이 필요하다.
둘째, 관계기관들의 협조와 합의도출을 해야 한다.
셋째, 관련 지역주민의 설득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광양 백운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장기적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광양 백운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장기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둘째, 광양 백운산의 공원계획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광양 백운산의 자원조사와 지역주민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넷째, 광양 백운산의 국립공원 지정에 관한 긍정적 인식의 제고이다.
백운산 국립공원의 지정이 서울대 무상양도 여부의 양자택일의 문제라면 분명 더 많은 토론과 협의가 필요하다. 또한 서울대의 주장처럼 학술림의 연구를 통해 미래 산업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으니 학술림으로써 가치도 분명 없지 않다. 그러나 환경보전이 중요한 시대에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보전 역시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관련주민과 서울대는 일방통행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백운산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효율적 보전, 지속가능한 이용을 염원한 광양 주민과 인근주민들의 여론을 존중해야 한다.
그리하여 백운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 관리의 대상으로만 보았던 국립공원을 주민과 탐방객을 공원관리의 주요 파트너로 인식하고, 국립공원 보전·관리에 참여자로 이끌어내야 한다. 또한 국민 불편해소를 위한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 등 국립공원이 있음으로 해서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원관리 계획을 추진해야한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설문조사를 통해서 광양주민과 구례주민의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수집된 자료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응답자가 광양주민들로 이루어져 연구결과가 광양주민들로 편중된 한계가 있다. 그리고 본 연구는 백운산 국립공원의 지정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이기 때문에 국립공원이 지정된 후, 사후활용방안은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한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측정대상을 선정하여 좀 더 정확한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사후 활용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꾸준히 해야 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