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그림책을 활용한 유아 행복 프로그램이 유아의 행복감 및 자아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는 대구에 위치한 A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 B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만 5세반 46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실험집단 23명은 그림책을 활용한 유아 행복 프로그램을 11주간 24회 실시하였으며, 비교집단 23명은 그림책을 활용한 독후 활동을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유아의 행복감을 측정하기 위해 이은주(2010)의 유아 행복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유아의 자아탄력성은 LeBuffe와 Naglieri(1999)의 DECA(Devereux Early Childhood Assesment)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공변량분석(ANCOVA)을 실시하여 집단 간 차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림책을 활용한 유아 행복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비교집단 보다 유아의 행복감 전체 점수 및 하위요소인 부모관계, 교사관계, 또래관계, 인지 및 성취, 몰입, 영성, 건강, 생활만족에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즉, 그림책을 활용한 유아 행복 프로그램은 유아의 행복감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그림책을 활용한 유아 행복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비교집단 보다 유아의 자아탄력성 전체 점수 및 하위영역인 애착, 주도성, 자기통제에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즉, 그림책을 활용한 유아 행복 프로그램은 유아의 자아탄력성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그림책을 활용한 유아 행복 프로그램이 유아의 행복감 및 자아탄력성 증진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