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축구 경기 중 골키퍼 행동 기술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하여 경기 중 골키퍼가 사용하는 모든 기술과 주로 사용되는 기술별 유형과 전술적 기술을 분석하여 각 기술요인 비중을 규명하는데 있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13년 K리그 클래식 5경기의 양쪽 팀 경기와 국가대표 10경기를 대상으로 고화질 영상의 편집·저장 기능이 탁월한 HD(고해상도 영상) 캡처 장비인 '에버미디어 HD 캡처 스테이션과 Soccer Data Analysis Program을 이용하였으며, 자료처리 방법은 SPSS Version 21.0 통계분석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설정된 연구문제 순으로 통계처리 하였다. 각 요인 및 집단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t-test 및 ANOVA 검증을 실시하였고 요인내 집단간의 유의한 차이를 규명하고자 사후검증으로 scheffe's test를 실시하였으며,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골키퍼 행동 기술 하위 요인의 활용빈도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골키퍼의 캐칭 기술요인의 활용빈도는 골키퍼의 캐칭 기술 요인에서 세이빙 캐칭과 스탠드 캐칭간 그리고 크로싱 캐칭과 세이빙 캐칭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 중에 골키퍼가 사용하는 펀칭 기술은 크로싱이 세이빙 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골키퍼의 킥 기술요인의 가장 활용빈도가 높은 기술은 골 킥, 백패스 킥, 그라운드 킥, 발리 킥, 프리킥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 요인 간에는 백패스 킥과 그라운드 킥, 발리 킥, 프리킥 기술 간 활용빈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그라운드 킥과 발리킥, 프리킥과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결과로, 골키퍼의 전술 기술 요인의 활용빈도는 빌드업 기술이 스로윙 기술보다 사용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둘째, K리그와 국가대표 골키퍼의 행동 기술 요인간 차이를 검증한 결과, 크로스 캐칭과 크로스 펀칭에서는 K리그 골키퍼가 국가대표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백패스킥과 빌드업에서는 국가대표 골키퍼가 K리그 골키퍼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셋째, 경기결과(승·무·패)에 따른 골키퍼의 행동기술 요인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캐칭(크로스캐칭, 세이빙캐칭, 스탠드캐칭), 펀칭(크로스펀칭, 세이빙펀칭), 킥(골킥, 발리킥, 백패스킥, 프리킥), 전술(스로윙, 빌드업)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캐칭, 펀칭, 킥의 골킥, 발리킥 요인에서는 패배·무승부 결과가 높게 나타났고, 킥의 그라운드킥, 백패스킥 전술 요인에서는 승리·무승부 결과가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