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지-행동 음악활동 프로그램이 위탁 시설에서 생활하는 비행 청소년의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것이다. 연구의 대상은 서울 소재의 S 청소년 근로 센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60명이었다. 이 중 30명은 인지-행동 음악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이고, 나머지 30명은 어떠한 처치도 이루어지지 않은 비교집단으로 무선 배치되었다. 실험은 인지-행동 음악활동 프로그램을 주 1~2회 총 10회기에 걸쳐 시행하였다. 측정 도구는 신우열, 김민규, 김주환(2009)이 개발한 청소년 회복탄력성 척도인 Youth Korea Resilience Quotient-27을 사용하여 사전, 사후 검사를 실시하여 통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인지-행동 음악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집단이 아무런 처치도 하지 않는 통제 집단에 비해 회복탄력성 점수가 향상되었다. 회복탄력성의 하위요소는 통제성(원인분석력, 감정통제력, 충동통제력), 긍정성(감사하기, 생활만족도, 낙관성), 사회성(관계성, 커뮤니케이션능력, 공감능력)이다. 세부 요인별로는 원인분석력, 감정통제력, 충동통제력, 생활만족도, 낙관성에 있어 유의미한 점수를 보였다. 사전-사후 검증에서 실험집단은 관계성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제외하고, 원인분석력, 감정통제력, 충동통제력, 감사하기, 생활만족도, 낙관성, 공감능력에서 모두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