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제고와 정책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재무적 측면에서 접근하여 중소기업의 성장과정과 재무적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중소기업의 성장 또는 규모, 투자여부간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럼으로써, 정부의 정책당국에 대해 중소기업의 수요자 중심 맞춤형 지원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본 연구의 실증분석을 위한 표본기업 수집은 2006년부터 2013년 12월까지의 중소기업 중 제조기업을 선정하였으며, 5,455개 기업을 추출하여 기업의 성장단계별, 규모별, R&D 투자여부별로 구분하여 실증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기업성장단계별 매출액증가율과 자기자본증가율의 평균에 대한 차이는 가설 1-1과 가설2-1은 일부 지지하였다. 가설1-2와 가설2-2의 기업규모별 매출액증가율과 자기자본증가율 평균의 차이검정 결과는 소상공인기업과 소기업에서는 매출액증가율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1-2를 일부 지지하였으며, 자기자본증가율의 평균에 대한 차이검정 결과는 매출액증가율에서와는 달리 모든 기업규모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2-2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 R&D투자여부별 평균에 대한 차이검정 결과, 매출액증가율은 평균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 1-3은 지지되지 않았으나, 자기자본증가율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 2-3을 지지하였다.
기업특성과 재무요인간에 어떠한 영향관계가 있는지를 검정한 가설3과 가설4의 검정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업성장단계별 창업기 매출액증가율에 대한 재무변수는 모두 p〈0.001수준에서 모두 유의한 정(+)의 영향을, 성장기에서는 부채비율과, 현금비율에서 정(+)의 영향을 총자본투자효율에서는 음(-)의 영향이 나타났다. 정체기와 재도약기에서는 모든 재무변수에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 3-1은 일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성장단계별 자기자본증가율에 재무변수가 미치는 영향의 결과는, 창업기에서는 부채비율에서만, 성장기, 정체기에서는 모든 재무변수 p〈0.001수준에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도약기에서는 유형자산회전율을 제외한 부채비율, 총자본투자효율, 현금비율에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4-1은 일부 지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 중 소상공인기업의 매출액증가율과 자기자본증가율에 재무변수가 미치는 영향의 가설3-2와 가설4-2의 검정결과는 소상공인기업에서는 총자본투자효율에서만 정(+)의 영향을, 소기업은 모든 재무변수에서 p〈0.001수준에서 모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기업은 총자본투자효율을 제외한 모든 재무변수에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가설3-2는 일부 지지하였다.
R&D투자여부별 매출액증가율과 자기자본증가율에 재무변수가 미치는 영향의 결과는 비투자기업과 투자기업에서는 모든 재무변수에서 p〈0.001수준에서 유의한 정(+)의 영향이 나타나 가설3-3은 일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기자본증가율에 대한 영향력은 비투자기업에서는 모든 재무변수가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투자기업에서는 유형자산회전율을 제외한 모든 재무변수에서 p〈0.001수준에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4-3을 지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