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산업은 최근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영역으로 그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경쟁은 역동적이다. 게임 산업과 함께 뉴미디어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괄목할만한 해외 진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큰 분야이기도 하다. 국내 기업들은 각기 다른 핵심 자원을 바탕으로 경쟁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성과 또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는 자원 기반 관점(Resource Based View)을 이론적 기반으로 사례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기업들이 보유한 핵심 자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활용한 전략적 선택과 성과를 비교해 보았다. 또한 선, 후발자 우위 이론(First, Late Mover Advantage Theory)에 입각해 모바일 메신저 산업에서의 시장 진입 순서가 경쟁 우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 과정에서는 각 기업의 보유 자원들 중 핵심 자원을 규정하고, 이에 기반한 시장 진출 전략과 서비스 경쟁 전략, 그리고 그 성과를 비교해 살펴보았다. 비교 결과, 빠른 홈 마켓(Home Market) 선점 전략과 해외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한 우회 전략이 모바일 메신저 시장 진출에 유효한 성과를 거두었음을 알 수 있었다. 서비스 경쟁에 있어서는 기업이 보유한 콘텐츠를 핵심 자원으로 경쟁에 활용한 전략이 가입자 확대와 수익 증대에 모두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 각 서비스 간에는 시장 진입 순서에 따라 선, 후발자 우위가 나타났으며 자원 기반 전략에 따라 후발자 우위가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연구에 처음으로 자원 기반 관점을 도입하여 이론적 분석틀과 실질적 성과를 함께 비교하여 포괄적인 시사점을 도출하였으며, 선발자 우위(First Mover Advantage)가 강력하다고 생각되어온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후발자 우위(Late Mover Advantage)가 경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와 시사점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기업의 경영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