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저작권환경에 놓인 K-POP 생산자의 문화적 현상을 문화연구인 헤게모니론으로 바라봄으로써 신한류와 K-POP을 연구하는데 새로운 이론적 시각을 제시하였다. K-POP 생산자들은 저작권료라는 인센티브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저작권료는 성공담론을 만들어 수많은 K-POP 생산자로 하여금 서양의 음악을 추종하게 만들었다. 결국 K-POP은 문화혼종성의 순기능을 잃은 채 점점 서양의 문화 제국주의의 첨병역할을 하는 양상을 띠게 되었다. 또한 저작권료의 자본의 힘은 K-POP 생산자를 계급과 권력의 장으로 놓이게 만들었다. 그러한 계급과 권력으로 인해 포섭과 투쟁 그리고 저항이라는 헤게모니 문화적 현상이 내적, 외적으로 나타났다. K-POP 생산자 내부에서 일어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욱 심화 되었고, 계급의 갈등은 도제교육이라는 잘못된 관행을 만들었다. 이러한 포섭과정에서 권력을 가지지 못한 자의 저항은 인디문화를 형성하게 함으로 K-POP의 다양성을 확보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또한 외부에서는 K-POP 생산자와 유통 자본과의 포섭과 투쟁이 나타났는데, 유통 자본은 음악을 문화산업으로 규정하여 획일화, 단일화를 통해 상품으로 위치시킴으로 K-POP 생산 비용을 하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K-POP 생산자들의 저항은 K-POP의 해외진출이라는 문화적 실천으로 나타났고 결국 K-POP이 세계화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저작권으로 인하여 K-POP 생산문화 안에서 일어나는 포섭과 투쟁 그리고 저항 즉, 헤게모니 양상은 지금의 K-POP을 만든 중요한 문화적 현상이며 K-POP을 연구함에 있어 새로운 이론적 틀로서의 가치가 충분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