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MDR1 유전자를 구성하는 단일염기다형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 SNP)은 여러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다양한 치료 반응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인자이다. 우리는 라미부딘으로 치료받은 만성 B형 간염 환자에게 있어서 MDR1 유전자의 단염염기다형의 치료 반응에 대한 영향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중대한 근거를 확립하고자 하였다.
방법: 97명의 e 항원 양성인 만성 B형 간염의 혈액에서 유전자 연구를 위하여 혈액이 채취되었다. 이 환자의 혈액에서 기존의 연구에서 잘 알려진 MDR1 유전자의 단일염기다형의 하나인 C1236T, G2677T/A, C3435T가 선정되었다. Haploview program을 사용하여 Hardy-Weinberg Equilibrium 과 allele frequency 을 추정하여 세 가지 형태의 단일염기다형을 조사하였다. 바이러스 비반응은 라미부딘 치료 이후에 바이러스 돌파 현상이 일어나거나 약제 내성 변이가 발생하여 항바이러스제의 변경이 필요한 상태로 하였고 라미부딘 시작 시점에서 바이러스 돌파 현상이 나타나는 시점까지의 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Kaplan-Meirer와 Cox-regression method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결과: 모집된 97명의 e항원 양성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의 중간 나이는 43세이고 남자가 75명으로 77.3%였다. MDR1 유전자의 C3435T 유전자형 중에서 CC형태를 가지는 그룹이 35명 (36.1%) 이었으며 TT 또는 TC 형태를 가지는 그룹이 62명 (63.9%)이었다. C3435T 유전자형에서 CC 형태의 유전자 포함여부와 e항원의 혈청 전환은 바이러스 돌파 현상에 있어서 독립적인 예측 인자였다. CC형태를 갖는 그룹은 라미부딘 시작에서 바이러스 돌파 현상이 발생하기까지 107개월이 관찰되는 반면에 TT 또는 TC 형태의 유전자를 갖는 그룹은 48개월의 중간값을 가지어 두 그룹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었다 (p=0.014)
결론: 라미부딘의 장기간 사용에서 나타나는 바이러스 돌파 현상은 MDR1 유전자의 C3435T의 유전자 다형성에 따라서 예측될 수 있으며 CC형태의 유전자는 항바이러스 치료의 좋은 반응을 예측하는 독립 인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