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의 다른 국가에 대한 인식은 과거로부터 형성되어온 역사·문화적 배경뿐만 아니라 동시대의 양국의 외교관계와 국제질서 및 정책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중국이 한국 관광의 가장 '큰손'으로 부상하면서 양적 팽창에 치우쳤던 관광객 유치도 질적인 발전을 모색할 시점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국가이미지와 관광지 이미지를 형성하는 핵심요소로서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문화의 인식이 국가이미지 및 관광지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국가이미지 및 관광지 이미지가 국가브랜드태도 및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 국가브랜드태도가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을 통해 규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실증분석과 문헌연구를 병행하였다. 문헌연구를 위해 관련 선행연구를 고찰하였고, 실증분석을 위해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472부를 최종적으로 사용하였고, 분석은 SPSS17.0 통계패키지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이론적 연구와 실증분석을 통한 연구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시사점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현대문화와 전통문화는 국가브랜드치수를 측정하는 소프트파워를 구성하는 핵심지표로 해외 각국에서는 외국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인프라로서 '문화'를 자산화 하고 있다. 문화인식은 외국인 뿐 아니라 자국 도 문화에 대한인식을 높여야 한다. 문화인식 제고를 통해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한국문화에 대한 글로벌 전파기회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
둘째, 관광지로서 잠재관광객들의 관심과 방문을 기대하기 위해서 관광지가 인지적과 정서적이라고 하는 이미지를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중저가 패키지 상품 확대, 관광객 증가 등으로 양적 성장은 지속됐으나 고급관광지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노력은 부족한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는 주무해야할 것이다. 외국인관광객들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서 관광객의 양적 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 중시해야한다. 관광산업의 질적인 성장과 창조관광을 통해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제고가 가능하며,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축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 관광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기존 한국의 관광상품을 중국 관광시장 흐름에 맞도록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 등을 매력적으로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경쟁국 대비 관광만족도가 낮고, 매력요인이 부재한 현 상황을 타개하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는 값싼 여행지로 전락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우수여행상품 개발, 관광수용태세 정비 등 각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 등에 정책의 초점을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