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특성화고 남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장벽과 진로성숙도간의 관계에 대한 자아탄력성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D시에 소재하고 있는 D 특성화고 1, 2, 3학년 남학생 338명이다. 사용한 측정도구는 진로장벽 척도, 진로성숙도 척도, 자아탄력성 척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척도이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Pearson의 이변량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특성화고 남학생의 진로장벽과 진로성숙도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아탄력성은 진로장벽과 진로성숙도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아탄력성의 낙관성은 특성화고 남학생 중 낮은 진로장벽을 인지하는 학생에게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장벽과 진로성숙도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진로성숙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자아탄력성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향상이 필요함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특성화고 남학생의 진로결정과 진로상담에 도움을 줄 것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