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는 교육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교과서의 질 향상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한국의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수학 교과서와 중국의 현 교육과정에 따른 수학 교과서를 확률과 통계 영역의 단원 구성 내용 및 단원 도입 시기, 학습 내용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두 나라의 교과서를 비교한 결과 주목할 만한 차이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고 활동에 있어 중국 교과서는 활동을 따로 구분지어 구성되었지만 한국 교과서는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도록 구성되었다. 둘째, 학습 내용은 한국 교과서가 중국 교과서 보다 조금 더 많았으며 두 나라의 교육과정 전반에서 확률 통계 단원 도입 시기가 달랐다. 셋째, 한국 교과서는 중국 교과서와 달리 학습자가 쉽게 학습 내용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전개방식과 단원 마지막에 자신이 직접 학습 상태를 점검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있었다. 넷째, 중국의 교과서는 학습자가 직접 자료를 수집, 정리, 분석하는 구체적 활동을 통해 개념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반면 한국의 교과서는 한 단원의 마무리로써 구체적 활동이 마지막에 선택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수학 교과서의 확률과 통계 단원에 문제해결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교과서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이 사고할 수 있는 부분도 추가한다면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개념 학습에서도 학생들의 구체적 활동을 첨가 한다면 학생들로 하여금 확률과 통계가 실생활에 밀접함을 인식시키기에 용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