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이 부적응 병사들의 우울 및 스트레스, 상태희망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여 부적응 병사의 스트레스 감소와 군 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2013년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00사단 그린캠프에 입소한 부적응 병사 11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프로그램 시행 전과 시행 후의 우울,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직무스트레스, 상태희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PASW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대상 군 부적응 병사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시행하였고 연구도구의 신뢰도를 측정하기 위해 Cronbach' α값을 구하였다. 또한 부적응 병사 집단의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실행 전과 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paired sample t-test를 실시하여 개입 효과성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한 사전과 사후의 우울 (t=3.196, p〈0.05), 심리사회적 스트레스(t=4.658, p〈0.01), 직무스트레스(t=4.658, p〈0.01)의 수준은 각각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으며, 상태희망(t=-7.352, p〈0.001)의 수준은 유의미한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이 부적응 병사들의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상태희망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음을 시사해 주었다. 본 연구의 한계는 군부대의 특성상 개입 프로그램 이외의 스트레스 관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동일기간의 군 교육프로그램을 통제하지 못한 점이다.
부적응 병사를 위한 그린캠프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제도적 보완 및 지원이 요구된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를 통한 병사들의 병영생활 적응력 향상과 정신건강증진 및 전투력 향상을 위해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의 개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