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사회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성장가는 세계화시대에 살고 있으며 국제결혼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입으로 인해 다양한 인종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 다민족 국가로 변화해 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제결혼을 선택 한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사회에 적응하여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기효능감 향상 및 문화 적응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는 자기효능감 향상 및 문화적응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실행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첫째, 결혼이주여성들이 '문화체험 강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자기 효능감에 차이를 나타내었는가?
둘째, 결혼이주여성들이 '문화체험 강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문화 적응 어려움에 차이를 나타내었는가? 이다.
본 연구 대상자는 한국사회의 안정된 정착을 희망하는 YS이주민센터에서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을 받고 있는 한국생활 3년 이상,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로서 실험집단 20명과 통제집단 20명으로 선정하였으며 2013년 7월 20일부터 9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1회기씩 9주 동안 실시하였다.
결혼이주여성에게 프로그램을 실제 적용한 후 자기효능감 척도와 문화적응 척도를 검사하고 사전, 사후, 추후를 비교하여 인터뷰와 연구대상자의 활동과정 및 결과지를 관찰·분석을 종합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프로그램 수행 결과 실험집단의 자기효능감이 향상되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약점에 대한 용기와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합리적 신념체계로 나아가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이것은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높은 자기효능감은 강한 동기를 부여하여 더 나은 적응과 성취를 이루도록 한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은 현실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면서 자신의 삶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적인 활동은 남편과 시부모 그리고 자녀들에게까지 특별한 존재로 부각되어 개인이 느끼는 효능감보다 사회적인 효능감 부분에서 높은 만족 결과를 보이고 있었다.
둘째,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실험집단의 문화적응 어려움 극복에 도움이 되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새로운 문화 속에서 생활하면서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기 쉽고, 적응에 따른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생활하는데 문화체험 강사 양성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서로 다른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대인 관계의 어려움 극복과 다국의 여러 문화를 배움으로써 문화 이해를 통한 이해와 배려를 습득하게 되었고 심리적인 안정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소통의 또 다른 장이 되어 문화적응 어려움 극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상 본 연구는 일반화, 지역의 제한, 실시자에 따른 효과성, 프로그램외 다른 변인들의 통제 등에 대한 제한점이있으나 결혼이주여성들의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문화적응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유용한 실천적 도구가 될 수 있음이 검증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자립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고 문화적응 어려움 극복에 도움을 주어 안정된 한국생활과 건강한 가족을 유지해 나가는데 필요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는 실천적인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