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우리나라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6.7%,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사이인 1997~2007년엔 4.7%, 최근 5년간 경제성장률은 평균 3%에 머물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는 저성장시대에 접어 들었지만, 관광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2012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의 수가 처음으로 1천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근 10년간 그 수는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2013년 3~6월 연속으로 월 1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수를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관광산업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호텔은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2013년 관광객 수 대비 서울지역호텔수의 약 60%가 부족하였고, 이에 한국을 찾으려고 했던 일부 관광객들은 일본, 중국 등 다른 나라를 여행지로 선택하였다. 관광객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호텔에 대한 투자는 아직도 부족하다.
지금까지 호텔에 대한 투자는 삼성, SK, 롯데 등 대기업의 투자가 대부분이었다. 재무적투자자들이 호텔을 설립하는 것은, 운영이 어려울 뿐 아니라 자금조달조차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REITs의 등장으로 재무적투자자들이 용이하게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은 현재 건설중인 호텔의 81%가 REITs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호텔REITs는 2013년 현재 6개 수준에 불과하다. 세계경제의 동조화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신규 호텔 건설에 있어서도 REITs의 형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