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적은 익산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이 전통적인 여성 정책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한 채 수행되고 있는 지점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 전통적인 여성정책과 비교되는 새로운 개념의 여성정책, 즉 정책의 수혜자 위치성에서 벗어나 지역 정책의 주체로 위치 지워지는 것은 어떠한 내용이 있는지 젠더 관점에서 여성친화도시 사업에 대해서 선행 연구를 통해서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익산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4대 정책 목표를 중심으로 각 사업에 대한 현황과 성과, 한계성을 분석 하였다. 분석결과 익산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문제점을 도출하였는데 도출된 문제점을 정책목표로 나누어 살펴보면 이러하다. 첫 번째, '평등한 익산'에서는 ① 정책의 성 주류화 관점 부족 ② 일-가정 양립과 돌봄 노동 사회화의 젠더 관점 필요 ③ 젠더 – 거버넌스의 한계. 두 번째, '안전한 익산'에서는 ① 도·농 복합 도시에 적합한 안전망 부족 ② 폭력감수성 및 인권 의식 향상 위한 교육 부족 ③ 여성인권 보호시스템 구축 및 예산 지원 부족. 세 번째, '건강한 익산'사업에서는 ① 여성 건강 영향 조건 분석의 미비 ② 여성의 삶의 특성에 기반 한 건강 프로그램 부족. 네 번째, '여성의 참여가 활성화된 익산'은 ① 여성의 사회·경제적 역량 강화에 젠더 관점 필요 ② 문화 시설의 도·농간 격차가 갖는 한계 ③지역문화 사업에 젠더 관점 부족이었다. 익산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이 갖는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 방안으로 첫째, 공무원 성 인지 향상 교육을 소규모로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 두 번째, 협치를 젠더 거버넌스 관점으로 구성하여 운영할 것. 세 번째, 정책반영을 위해 실시되는 실태조사 및 연구 작업에 젠더 관점의 전문가 및 시민사회단체, 다양한 계층의 여성 요구를 결합시켜 관련 항목들을 재구성 하는 것을 제언하였다